위트니스 리 형제님의 미국 사역 초기인 1963년 말, 형제님은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영을 주제로 하는 메시지를 해방했습니다. 나중에 이 메시지는 1969년에 소책자로 출판되었고 초기 사역 출판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리 형제님은 남은 생애 동안 자신의 사역의 상징인 이 진리를 계속 발전시켰습니다. 이 게시글에서는 이 기초적인 진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포함하신 분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 위대한 진리의 한 항목이며, 이 진리는 리 형제님의 사역 전반에 걸쳐 계속 발전되었습니다. 먼저 우리의 그리스도는 삼일 하나님의 체현 즉 아버지와 아들과 그 영의 체현이십니다. 이 요점 자체로도 놀랍도록 풍성하지만, 그리스도의 풍성함에는 이러한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리 형제님은 이에 대해 더욱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어떠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창조주, 피조물, 창조, 신성한 본성, 사람의 본성과 인간 생활, 효능 있는 죽음, 부활, 영광스럽게 되심, 승천, 보좌에 앉으심, 머리의 권위, 주님의 권위, 권위, 왕국을 갖는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 모든 것은 이 탁월한 한 포의 약, 곧 그리스도 그분 자신 안에 포함되어 있다.(위트니스 리 전집, 1965년, 1권,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영, 830쪽)

여기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께서 풍성하신 이유가 단지 그분께서 하나님이시기 때문만이 아니라, 또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체험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임을 봅니다. 이 모든 풍성함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실지적으로 체험하는 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소책자 안에 있습니다.

이 소책자에서 리 형제님은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비결은 그 영께서 어떤 분이신인지를 깨닫는 것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오늘날의 그 영은 구약의 영과 다릅니다. 구약에서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셨으며 하나님이셨습니다. 따라서 영은 하나님이실 뿐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영과 관련하여 발전된 방면이 발견됩니다. 이 발전된 방면은 요한복음의 한 놀라운 절에서 발견되는데, 이 절은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 영께서 아직 계시지 않았다.”(요 7:39하)라고 말합니다. 이 절에서 언급된 그 영은 어떤 의미에서 주님께서 아직 부활을 통해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아직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은 부활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셨기 때문입니다(고전 15:45하). 따라서 부활하신 날 저녁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 넣으시며 “성령을 받으십시오.” (요 20:22)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 성령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하기 위해 리 형제님은 앤드루 머리(Andrew Murray)의 ‘그리스도의 영’을 인용합니다. 요한복음 7:39에서 언급되신 그 영에 대해 앤드루 머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성령께서 오순절에 부어지셨을 때, 그분(그 영)은 영광스럽게 되신 예수의 영, 곧 육체 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높이 오려지신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오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 그대로가 아닌, 그 생명이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 안에서 인간 본성 안으로 짜여진 생명을 담아 전달하시는 분으로 오셨다. 그분은 특별히 이러한 역량의 방면에서 성령이라는 칭호를 지니신다. … 부활과 승천 안에서 영광스럽게 되신 그리스도의 본성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분의 인간 생명의 영으로서 나오시어 즉 영광스럽게 되시어 신성과 연결되셨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개인적으로 이루시고 얻으신 모든 것, 즉 그분 자신과 그분의 영광스럽게 된 생명에 우리로 하여금 참여하도록 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 안에서 새로운 거룩한 인간 본성을 완성하신 덕분에, 그분은 이제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생명, 즉 인간적이면서도 신성한 생명을 전달하실 수 있다.” (5장, 영광스럽게 되신 예수의 영)

이제 그 영은 그리스도의 부활한 인성을 포함하시기 때문에, 신약에서는 그 영께서 새로운 방식으로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분은 ‘예수의 영’(행 16:7), ‘그리스도의 영’(롬 8:9),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빌 1:19)으로 불리십니다. 이러한 모든 칭호는 그리스도께서 그 영이시며, 따라서 우리가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모든 풍성을 즉시 체험할 수 있음을 계시합니다(고전 15:45, 고후 3:17). 더욱이, 믿는 이들인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이신 주님과 한 영이며(고전 6:17), 이 영이신 주님은 우리의 영과 함께 계십니다(딤후 4:22). 따라서 우리는 다만 우리 영으로 돌이켜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를 접촉하고 적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에 대한 체험이 우리가 기대한 바와 다르다는 사실에 놀랄지 모릅니다. 우리의 관념 때문에 우리는 그 영의 체험이 능력과 기적의 나타남과 관련된다고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영에 대한 우리의 체험은 아마도 정상적이고 인간적이며 심지어 고요할 것입니다. 리 형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께서 그토록 넘쳐나시고, 그토록 풍성하시고, 능력이 있으시며, 그토록 모든 것을 포함하실지라도 그분은 우리 안에서 아주 고요하고 정상적이며 평범한 방식으로 일하신다. 그분은 또한 생명의 영이라 불리신다(롬 8:2). 모든 종류의 생명에는 매우 평범하고 고요한, 하나의 자연스러운 요소가 있다. 나무와 꽃을 보라. 얼마나 고요한가!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그들은 오늘 조금, 또 내일 조금 자라며, 이러한 점차적인 생명의 성장을 통해 놀랍고 아름다운 많은 것들이 돋아 나온다. 생명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은 그토록 고요하고, 자연스러우며, 정상적인 방식으로 돋아난다. 이것이 바로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방식이다. 우리의 유일한 필요는 그분과 협력하고 동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깊이 내적으로 새겨지는 것에 유의하기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부드럽고 평범하면 할수록 더욱 좋다! 우리는 그분께 신실하여 그분 자신의 작고도 내적인 느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내적인 운행에 순종하고 복종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날마다, 매순간 그리스도의 풍성을 체험할 것이다.(위트니스 리 전집, 1965년, 1권,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영, 846쪽)

그 영의 체험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우리를 크게 격려합니다. 우리는 그 영께서 우리 위에 내려오셔서 기적적이거나 놀라운 일을 하시기를 기대하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조용하고 평범한 방식으로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영을 체험하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님도 평범하고 인간적인 삶을 사셨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 안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운행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의 깊고 내적인 일하심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앞에서 열거된 그리스도의 상세한 풍성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의 영’을 읽어볼 것을 여러분에게 추천 드립니다. 이 도서는 소책자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짧은 출판물의 도움을 통해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일상생활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그 영의 내적인 일하심을 인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이라는 이 위대한 기초적인 진리가 우리의 일상의 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