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는 주 안에 있는 한 자매를 만났다. 그 자매는 자기가 많은 죄를 진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 자매는 여인이 범할 수 있는 모든 죄에 빠졌다. 이 때문에 그 자매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 자매에게 예수님이 사람의 죄를 위하여 피를 흘리신 것을 믿는지 안 믿는지 물어보았다. 그 자매는 이런 교리들은 다 안다고 했다. 그러나 여러 해 동안 그리스도인이면서도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더 이상 용서받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나는 그 자매 앞에 앉아 있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일어나서 엄숙히 그 자매의 눈을 바라보며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나는 당신의 죄가 용서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상관하지 않겠지만 자매의 말대로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것이 됩니다. 나에게는 이것이 문제가 됩니다. 자매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믿으면서, 자매의 죄가 용서될 수 있다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자매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불의하시다는 말입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불의하시다면 하나님께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죄를 지을 수 있습니까? 나는 당신이 정죄받고 멸망할 것인가는 상관하지 않겠지만, 하나님은 자매를 사랑했고 자기 아들을 보내서 자매가 지은 죄의 빚을 다 지불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은 이제 자매의 죽음입니다. 자매의 모든 죄는 아들의 어깨 위에 있습니다. 만일 자매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어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매가 지은 죄의 빚을 받으려고 오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매의 죄를 용서할 수 없다면 불의한 하나님이 됩니다! 이것은 말이 안 됩니다. 나의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실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자매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죄인이지만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용서하셔야 합니다. 내 죄가 많을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나를 용서하시도록 묶이셨습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불의의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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