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은 성경과 하나님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역사상 예수 그리스도만큼 인류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은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누구보다 더 존경받고 경배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만큼 인류에게 비밀로 남아 있는 분도 없다. 많은 사학자들이 그분을 위대한 지도자로 여기며, 또 많은 사회 개혁자들도 그분을 위대한 인류의 스승으로 여긴다. 나폴레옹은 자신을 알렉산더 대왕이나, 줄리어스 시저, 칼 대제와 동등하다고 했지만, 예수는 그들 모두보다 뛰어나며 다른 부류에 속한 분임을 인정했다. 초기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예수가 하나님임을 부인했고, 엥겔스는 예수의 존재조차도 부인했다. 그러나 후기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예수를 인류 역사와 문화에서 제거하려는 노력이 어리석고 헛된 시도였음을 인정했고, 예수는 가장 숭고한 인간 가치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사렛 예수가 다만 위대한 지도자, 위대한 스승, 가장 숭고한 인간 가치의 전형일 뿐인가? 예수는 누구인가? 이것은 거의 이천 년 전 예수의 출생 이후로 인류의 가장 큰 질문 중의 하나였다. 예수 당시 그분을 반대했던 유대인들은 그분이 단지 나사렛 목수, 요셉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즉, 그들은 예수를 다만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다. 유대인들 중 어떤 사람은 예수가 침례자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또는 선지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 이방인들은 예수를 종교 혁명가, 위대한 철학자, 숭고한 도덕주의자, 희생적인 봉사자 등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