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지혜와 심오함에 있어서 가장 탁월함
둘째로,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의 사상, 목적, 행동, 매일의 생활에 관한 최고의 지혜를 담고 있다. 구약 시대에 이 땅의 대부분의 문화는 여러 신을 믿는 다신교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대다수의 소위 신들은 잔인하고 사납고 심지어 방탕한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성경은 무한하고 인격적이며,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인류를 돌보시며, 전형적인 사랑과 존엄과 정의와 자비를 보여 주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계시한다. 이것은 사랑에서 나온 존경심이 아닌 두려움으로 복종하고 섬겨야 했던 고대 세계의 여러 신들과 대조적인 것이다.
성경은 또한 신학, 인문학, 천문학, 지질학, 과학, 철학, 사회학, 정치, 교육, 문화, 종말론 등 모든 분야의 학문을 다룬다. 모든 과학 교과서는 몇 년이 지나면 새롭게 개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성경은 항상 동일하게 남아 있다. 구약의 율법은 사람과 주위 환경과의 합당한 관계에 주의를 기울인다. 예를 들면, 한 성을 침범할 때 그 성의 나무를 파괴하나 환경을 손상시키는 것이 금지되었다(신 20:19). 또 율법은 사회적 부의 합당한 균형을 관심한다. 율법에 따르면 매 50년마다 희년이 돌아오는데, 이때에는 모든 빚이 탕감되고 모든 토지가 원래의 소유자에게 돌아간다(레 25:8-17). 십계명(출 20:3-17)은 이웃을 인간적이고 공정하게 다루는 서양 법률 제도의 근간을 이루었다. 주님의 산상수훈(마 5-7장)은 호의적이며 공정한 사회를 위한 기초를 놓았다. 이것 외에도 많은 예들이 인간 생활의 모든 방면에서 성경의 심오한 지혜를 계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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